시라노
솔직히 말해서 초반 좀 지루했다 잠도 제대로 못 잔 상태로 일하고 온데다 밀가루로 탄수화물 채우고 온 상태엿어서 좀 졸렸는데 극 시작하면 깰줄 알았음.. 근데 웬걸 노래가 다 쾅쿵쾅시끌시끌 느낌이 아니고 서정적이야 나 진짜 잘뻔했다 중반쯤부터 재밌어져서 그때부턴 몰입해서 봄 2막!! 기대를 너무 많이 했던 걸까 좋은 부분도 분명히 있었지만 아쉬움이 더 큰 것 같다 꽤 괜찮은 소재를 꽤 진부하게 풀었다고 생각함 마지막 록산의 대사로 1막부터 쌓아온 모든 아름다움이 엥 스러워짐 진짜 진부한데 그 진부함이 나한테 통해서 열받음 ㅅㅂ ㅋㅋ 울어! 하늠데 울었음 하.. 시라노가 되게 자아도취 심한 자뻑남일거라고 예상하고 갔는데 전혀 아니였고 오히려 진국,,시라노라는 캐릭터만 빼고 전부 그저그랬던 것 같음분명 매력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