회사선배님이랑 같이 다녀왔다..
맛있는 커리도 먹었다 (믿고 가는 깔리)
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충동적으로 간 거여서 큰 기대를 안 했는데
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꽤나 만족스러운 극
여기서부터 대놓고 스포 시작
후기
조쉬와 루카스 중에 호감이었던 건 사실 루카스였는데
왜냐면 ..
조쉬 너무 착한 남자 그 자체라서 재미없어
1부 후반쯤 되니까 루카스가 너무 철이 없어보이는거임..
아이도 잘 못 키울 것 같고..
이런 생각을
했는데?
리즈일때의 루카스가 아이를 너무 잘 봐주는거임.............
.....
.....혹시 어쩌면
베스는 무조건 불행할거라 단언했지만
어쩌면 베스와 루카스가 아이를 길렀다면<을 생각해보게돼..
그리고 어느 순간 어떤 선택에서도
루카스는 엘리자베스의 편이 되어주고
연락해. 하는 손동작이 이어지는 것도
너무..
너무좋았음..
이 개초딩너드남성 어뜨캄..
반면 조쉬
2부 끝난 시점에서 너무너무 밉다..
왜 죽었어..
너 왜 죽었냐고.........
너 애가 둘이야
첫째가 10개월이고 둘째는 아직 임신중인데
애가 둘인데 이것아 이 미친것아 너 지금 죽을 때 아니라고
군인 그만둬 **
조쉬가 넘넘넘너무 착해서 혹시 2부에서 숨겨진 애 나오는 거 아님? 햇는데 아니었고 (당연함)
1부에서 리즈와 조쉬가 비행기 트라우마 이야기를 했어서
아 조쉬가 파병을 갔다가 비행기 사고가 나나...?
이런 예상도 햇엇는데 이것도 아니었고
1부 후반의 보통의 예상과 다르게 조쉬를 택한 리즈가 무척 불행해지고
루카스를 택한 베스가 행복해지는 엔딩일 수도 잇겠다 싶었는데 아무튼 내 추리 다 틀림

1부는 케이트랑 엘리자베스가 많이 이끌어갔다고 생각하는데
2부는 거의 엘리자베스 정선아 차력쇼로 느껴짐..
잘한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진짜 잘함..
왜 믿고 본다는 건지 알았어...
2부 조쉬에 대한 양가감정을 표현하는데
널 증오해 가지마 저주해 이런 말을 막...
발을 동동 구르면서 어쩔 줄 몰라하면서 연기하는데
이게 사람 진짜 미치게 함 여운 너무 오래간다..ㅠ
총점: 3.9
무대도 너무 예뻤고 연출 하나는 정말 좋았다..
두개의 선택이 엔딩까지 교차되는 극이라고는 생각도 못함..
한번 더 보러가진 않을 것 같은데
삼연이 오면 갈 것 같다................... 괜찮았음.........
20250406
였는데 최근까지 본 뮤지컬들이 다 쓰레기여서 그런가 올해 본 것중에 이프덴이 제일 완성도있고 아름답고 넘버도좋고 연출도 무대도 구구절절...
다시 오면 회전문 돌 것 가텨..